제가 맨발 걷기를 매일 실천하면서 드는 몇 가지 궁금증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매일 해야 하는지, 일주일에 며칠만 해도 괜찮은 것인지입니다. 두 번째는 한번 맨발로 걷을 때 몇 시간을 걸어야 하는지, 그리고 마지막이 하루에 한 번만 해도 되는지, 아니면 여러 번 나눠서 해야 하는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러한 세 가지 궁금증에 대해 풀어보려 합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단순한 제 경험과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다양한 전문 블로그의 지식과 매스컴에서 다룬 내용과 논문 등을 참고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 '베리인 접지이야기'와 박동창 박사님의 맨발 걷기 책을 통해 많은 지식을 배우고 참고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활성산소(양전하)는 우리 몸에 악영향, 제거 방법 필요
우리 인간은 매일매일 호흡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호흡을 한다는 것은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활동인데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 몸 안에 들어오는 산소가 타고, 남는 찌꺼기가 체내에 잔류합니다. 이러한 찌꺼기를 바로 '활성산소(free radical)'라고 합니다. 양전하, 플러스 전자의 형태를 띤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이 살아있는 한, 이러한 활성산소는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건강한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여 나쁜 세포로 만듭니다. 돌연변이가 생기고, 암에 걸리고, 고혈압이나 고혈당 같은 치명적인 병을 유발하기도 하고요. 현대 문병에서 유래한 병의 약 90%가 이러한 활성산소가 과도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에도 활성산소는 적당량이 있으면 세균이나 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지만, 너무 많으면 정상세포까지 파괴하여 각종 질병과 노화의 주범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동맥경화나 암 등 현대 질병의 90% 이상이 이러한 활성산소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물론, 이러한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효소를 항산화 효소라고 하며, 비타민 C, E나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을 야채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함으로써 증가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통해 활성산소를 줄이기에는 식습관 불균형 등으로 턱 없이 부족하며, 매일매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또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바로 맨발 걷기의 생활화입니다.
맨발걷기는 땅속의 자유전자(음전하) 흡수, 혈액순환 강화
땅 속에는 수많은 자유전자가 있습니다. 자유전자란, 태양빛이 지구로 들어오면서 천둥과 번개를 통해 생성되며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자유전자를 맨발 걷기, 즉 어싱(Earthing)을 통해 받아들이지 못하면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서로 밀어내는 힘인 제타전위가 계속 떨어집니다.
혈액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시면, 혈액순환이 안 좋은 분들의 혈액을 보면 적혈구들이 서로 겹쳐서 엉켜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포들 간의 밀어내는 힘이 약하다는 뜻이지요. 정상적인 형태는 포도알처럼 서로 간의 간격을 유지하는 모양입니다. 겹쳐서 뭉쳐있으면 영양소와 산소를 체내에 골고루 퍼 나를 수 없고,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고, 혈류가 낮아져서, 혈전이 생기고, 궁극적으로 뇌질환(뇌졸증, 뇌경색)이나 심장질환(심장마비 등)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듯, 자유전자는 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핵심요소이며, 우리는 맨발 걷기를 통해 땅속에 무수히 많은 자유전자를 아무런 비용 없이 공짜로 무한히 흡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유전자 흡수를 통한 아데노신 삼인산(ATP) 생성
아데노신 삼인산이란 우리 몸의 세포에서 다양한 생명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유기화합물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몸에 활력이 생기고 가뿐하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ATP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야채와 과일을 섭취해서 그것으로부터 자유전자를 받아야 하는데요. 실제 우리 인간은 음식으로부터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맨발 걷기를 통해 땅으로부터 충분한 양의 자유전자를 흡수해야 ATP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맨발 걷기는 활성산소 제거, 혈액순환 강화, ATP 생성의 최고의 방법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우리는 맨발 걷기를 통해 땅속에 존재하는 음전하를 띠는 자유전자를 흡수하게 됩니다. 이 자유전자는 우리 몸 안에서 매일 생성되는 양전하를 띠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줍니다. 그리고 혈액의 제타전위를 상승시켜서 적혈구들이 탱탱하게 살아 움직이게 해 주고, 혈액을 맑게 잘 흐르도록 해줍니다. 또한 에너지 대사의 핵심물질인 아데노신 삼인산을 계속 생성하게 해 주어 우리 몸을 활기가 넘치게 해 줍니다.
물론, 맨발 걷기가 어싱(접지)을 통한 자유전자의 흡수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발바닥에 있는 오장육부의 모든 경혈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 주기도 합니다. 걷기를 통한 운동효과는 덤이고요. 그러나, 여기서 말씀드리는 땅과 우리 몸의 접촉, 즉 어싱을 통한 자유전자의 흡수가 건강의 핵심 비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적의 맨발 걷기, 매일 1회 90분 이상 하루 3회
그렇다면,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이러한 맨발걷기 효능을 얻으려면 맨발 걷기를 얼마나 자주, 몇 시간을 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매일 1번의 맨발 걷기를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1번 걸을 때 최소 90분 이상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1회보다는 가능하다면 3회가 좋습니다.
맨발 걷기는 적어도 하루에 1번은 해야 효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매일 숨을 쉬고, 밥을 먹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활성산소도 생깁니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매일매일 자유전자를 통해 중화시키고 내보내려면, 밥을 먹듯이 숨을 쉬듯이 맨발 걷기는 매일 해야 하는 습관처럼 자리 잡으셔야 하겠지요.
그리고, 한번 걸을 때 최소 1시간 반, 즉 90분 이상이 좋습니다. 저도 직접 맨발 걷기를 하는 입장에서 90분을 오롯이 맨발로 걷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집에서 나가면 바로 맨발로 걸을 수도 없고, 해당 장소로 이동하고 걷고, 씻고 다시 집으로 오는 시간을 합치면 최소 2시간 이상은 걸립니다. 그러나, 아무리 못해도 30분, 아니 1시간을 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나의 절실함이 있다면 맨발걷기 시간을 늘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루 1만 보 걷기가 건강을 위한 기본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신발을 신고 하루에 걷는 걸음은 보통 3 천보 또는 4 천보 정도 됩니다. 여기에 맨발 걷기로 최소 6 천보에서 7 천보만 더해보세요. 그러면 하루 만보 걷기가 완성이 됩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맨발 걷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옵니다. 그러나, 시간을 쪼개고, 기회를 만들어서 맨발로 걷기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거창하게 황토길을 찾아가는 행위는 주말에 주로 합니다. 작정하고 1시간 2시간을 걷습니다. 그러나 평일에는 아파트 단지 내 흙이 있는 정원으로 무조건 나갑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위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30분을 걷고 옵니다. 아니면, 새벽 일찍 일어나서 걷습니다. 가족들과 저녁 먹고, 소화시킬 겸 동네 초등학교에 가서 가볍게 흙을 밟으며 운동장을 몇 바퀴 돕니다.
마음을 먹고, 시간을 내서 하려고 하면 잘 되지 않습니다. 저처럼, 내 생활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거창하지 않게, 내 주변에서 맨발 걷기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