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의 마지막 주에 대한 주식시황 정리입니다. 올해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는 한 해였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상승률이죠. 특히, 코로나 19로 거의 3년 가까이 실물경기도 죽고, 증시도 어려움을 겪었고, 이제 2023년은 전 세계적으로도 경제에 대한 희망과 증시의 성장을 기대했고, 어느 정도 기대를 충족해 줬습니다.
2023년은 코스피 18.73% 상승, 코스닥 27.57% 상승
이번 주의 코스피는 2.15% 상승했고, 코스닥은 1.40% 상승하면서 2023년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2023년도의 코스피는 18.37% 상승했고, 코스닥은 27.57% 상승했습니다. 최근 10년 정도의 한국증시 성과를 돌아볼 때, 올해는 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편입니다. 2023년도 초의 분위기를 떠올려 보면, 2021년과 2022년 동안의 길고 깊은 하락장을 마무리하고 시장은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제는 바닥권에서 머물고 있었으며, 시장에 대한 낙관과 희망보다는 불신과 의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대부분 그럴 때가 상승장의 초입입니다. 그렇게 상승사이클의 1년 차는 지나갔고요.
매월 1일에는 한국 수출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1월 1일에 발표된 12월 수출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니까요. 한국 수출의 호조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잡고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징후입니다. 미국의 소비 경기에 대한 둔화 우려가 있지만, 서비스업에 대한 소비의 둔화 우려와는 달리, 제조업에 대한 분야에서 수요는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증시 또한 서비스업 쪽 섹터보다는 제조업 쪽 섹터가 강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고요.
2024년의 시장은 당분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금 긴 호흡으로 보면, 작년에 이어 상승 사이클 1년 차에 들어갑니다. 상승 장세의 형태는 조금 다를 것인데요. 시장의 상승속도는 불신과 의심이 지배적인 상승장 초입에서 가장 빠릅니다. 참으로 역설적이죠? 상승장 중반으로 진입하면 오히려 시장은 경제와 기업의 이익 회복을 확인하면서 상승하지만, 급격하진 않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느린 상승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박스권 구간도 종종 나타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AI 소프트웨어, 로봇, 2차 전지, 제약 바이오, 반도체 장비 등의 섹터는 여전히 강세일 것이고, 돈이 이러한 섹터들을 중심으로 돌고 돌며, 강한 수급을 형성해 줄 것입니다. 여기에서 반드시 단타든, 단기 스윙이든, 장기투자이든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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